6월말까지 건물번호판에 스티커 부착, 홍보 전개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8월부터 새 우편번호로 바뀜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3만여개의 모든 건물번호판에 바뀌는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6자리의 우편번호가 5자리로 바뀌면서 이로 인한 주민들의 혼란과 새 우편번호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여의도우체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집배원이 새 우편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도로명 주소가 쓰인 건물번호판 오른쪽 하단에 붙이도록 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집이나 건물 앞 출입구에 부착된 건물번호판을 보면 새 우편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바뀌는 새 우편번호는 국가기초구역번호로 만들어졌다. 전체 다섯 자리 중 앞의 두 자리는 특별(광역)․시․도, 중간 자리는 시․군․자치구를 의미하며, 뒤의 두 자리는 해당 지역 내에 순차적으로 부여된 일련번호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의 새 우편번호는 07200부터 07448까지 해당된다. 예를 들어, 영등포구청이 위치한 ‘영등포구 당산로 123’의 새 우편번호는 ‘07260’이다.
구는 새 우편번호를 홍보하기 위해 여의도우체국과 협력해 스티커 부착 외에도 여의도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지병우 부동산정보과장은 “새 우편번호로 인한 주민들 불편을 최대한 줄이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주민들께서도 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를 적극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 우편번호는 인터넷 우체국(www.epost.kr),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우체국 콜센터(02-1588-1300)에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