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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연봉은 평균 3,13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500대기업 중 자사 연봉을 밝힌 220개 사를 대상으로 ‘2010년 대졸 신입직 연봉 수준’에 관해 조사한 드러난 결과다.이는 지난해 500대 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 초임(*4년 대졸 남자기준) 수준인 3,097만원(289개사) 보다 1.3%정도 증가한 것으로 올해 대기업들의 대졸 초임 수준은 임금인상 없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종(6개사)의 대졸 초임 평균연봉이3,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연봉보다 17.9% 높은 수준이다. 그 뒤를 이어 △금융업(18개사)이 3,622만원으로 전체 업종 평균보다 15.4%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건설업(30개사) 3,143만원(0.1%) △기타·서비스·제약업(13개사) 3,142만원(0.1%) 등도 전체 평균 연봉보다 높았다. 이 외에 △기계·철강업(20개사)의 대졸 초임 평균 수준은3,127만원으로 전체 평균에 비해 0.4%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제조업(30개사) 3,109만원(-0.9%) △석유·화학업(16개사) 3,081만원(-1.8%) △전기·전자업(21개사) 3,079만원(-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IT·정보통신업(8개사) 3,038만원(-3.2%) △항공·운수업(14개사) 3,008만원(-4.2%) △무역·유통업(15개사) 2,977만원(-5.1%) △자동차업(16개사) 3,039만원(-3.2%) △식음료·외식업(13개사) 2,958만원(-5.8%) 등도 전체 조사 대상의 평균 연봉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요 공기업들의 올해 대졸 초임 수준은 2,475만원으로 일반 대기업 대졸 평균 수준에 비해 663만원 낮았으며, 외국계 기업은2,792만원으로 국내 대기업에 비해 346만원 낮았다. 또한 중소기업 대졸 초임 수준은 2,010만원으로 대기업과 무려 1,128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간의 연봉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