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간담회 개최…태스크포스 구성키로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국내금융회사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를 계기로 해외사업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금융위원회는 11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간담회를 열어 우리나라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금융회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정 부위원장은 “AIIB 회원국 중 한국 지분율은 최대 5위(3.35~3.9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인프라 수요 증가와 AIIB 설립으로 신시장이 열리는 기회를 맞아 해외진출 등 금융사의 새 수익원 창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개도국의 인프라 투자 수요가 향후 10년간 8조54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금융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간담회 참석기관들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AIIB를 활용한 국내 금융사의 해외 인프라사업 참여 확대와 관련 역량 강화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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