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장성 세 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김영복, 리창호, 신금철이 러시아에 파병된 최소 500명의 북한군 장교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북한군이 각각 병사 2000~3000명으로 구성된 최소 5개 부대로 편성됐으며 이들을 러시아 부대에 통합시켜 주둔을 은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측근 중 한 명으로 지목된다. 리창호는 정찰총국장을 지내며 해커 조직인 라자루스와 김수키 등 사이버공격 부대를 지휘한 인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대북 독자 제재 명단에 올라와 있기도 하다. 신금철은 소장 계급인 점을 고려할 때 김영복이나 리창호가 러시아를 떠나면 러시아에서 북한군을 지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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