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이 16일(현지시간)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협상 개시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로그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을 통한 3년간 구제금융 협상 개시의 조건인 4개 개혁법안 입법을 합의안대로 적시에 이행함에 따라 ESM 지원 원칙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로그룹은 또 유로존 각국의 입법 절차가 완료되면 협상 개시를 이번 주말 ESM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로그룹은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단기자금으로 70억 유로(약 8조7600억원)의 브릿지론을 제공하는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유럽연합(EU) 소식통이 전했다.
EU는 전날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와 구제 금융 협상을 벌이는 동안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EU집행위원회가 관리하는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FSM) 자금을 이용해 70억 유로의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그리스에 대한 브릿지론 제공은 17일 각국 의회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개시안을 승인한 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35억 유로 등 총 50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지만 재원이 없어 브릿지론을 받아야하는 처지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그리스 의회가 개혁 입법을 완료한 것은 구제금융 합의안의 초기 조건을 충족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유로존 정상회의는 지난 13일 그리스가 개혁 입법을 완료하고 조기에 개혁정책을 시행할 경우 3차 구제금융 820억~860억 유로 외에 브릿지론 120억 유로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 합의에 따르면 그리스에 단기 유동성 지원으로 오는 20일까지 70억 유로, 다음 달 중순까지 50억 유로 등을 제공하게 된다.
브릿지론은 장기채무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빌리는 단기 자금이다.
물붓고있다. 결국 그리스는 다시 디폴트와 그렉시트를 할것이다. 감사함을 전혀못느끼는
민족에게 과분한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