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부터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려
[매일일보 이부근 기자]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한국차(茶)산업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제3회 보성 세계차품평대회와 세계차박람회를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차품평대회와 세계차박람회는 보성군이 주최하고 초의다문화연구원과 세계차품평대회조직위, 보성차생산자조합의 주관으로 동시에 개최한다.세계차품평대회는 세계차위원회 최고경영자 마누자 페리스와 세계적인 티블렌딩 전문가 제임스 포그슨 등 14개국 17명의 세계적인 차(茶)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녹차, 홍차, 청차, 블렌딩, 흑차 5개 부문 21개 분야에서 부문별 3개의 명차를 선정하여 상패와 선물을 수여하게 된다.현재 출품 접수한 제품은 180여점에 이르며, 출품마감은 10월 30일에 한한다.보성 세계차박람회장에는 200여개의 부스를 갖추고 보성차 및 한국차 티마켓을 개설하는 등 보성차 홍보 및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보성군에서는 올해 처음으로「제1회 대한민국 티블렌딩 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티블렌딩 대회는 기본베이스로 녹차, 발효차 50%이상을 포함하며 차(茶)에 또 다른 차(茶), 허브(Herb) 또는 향(Flavor)의 혼합 등 세가지 분야에 걸쳐 대회가 치러진다.대회에서 입상한 블렌딩 차(茶)는 따로 마련된 시음관에 직접 보고 시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차(茶)와 세계적인 명차들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 세계차 품평관도 운영된다.또한 한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등 각국의 티푸드(Tea food) 전문가를 초청해 각 나라별 특별전시관 운영, 티푸드 제조법을 강연하는 자리도 마련되며, 티블렌딩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과 방법론을 배울 수 있는 국제 티블렌딩 전문가 특강도 열린다.이밖에도 향(香)과 함께하는 찻자리인 향도(香道)의 종주국이라 일컫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의 향례 전문가들의 향도문화교류대회 등 각종 전시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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