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기준 취원 희망 유아 608명 학급 증설 수용
[매일일보=이상수 기자] 세종시 지역 내 만 5세 유아들이 모든 공립유치원 다닐 수 있게 됐다.
세종시교육청은 27일 내년도 3월 기준 동 지역 내 공립유치원 취원을 희망하는 만 5세 유아들을 모두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만 5세는 학령 직전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연계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내년 4월과 6월 3생활권에 각각 개원하는 보람유와 소담유를 제외한 3월 기준 22개의 공립단설유치원 원아 모집 경쟁률은 1780명 모집에 3283명이 지원해 평균 1.84대 1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경쟁률은 만 3세가 2.6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만 4세 1.7대 1, 만 5세 1.07대 1의 순을 보였다.
원아모집 시 불허한 중복지원자는 지난해 49명에서 2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취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추첨은 28일 유치원별로 실시된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569명 모집에 608명이 지원해 39명의 부족분이 발생한 만 5세들에 대해서는 두루·고운.종촌유에 각 1개씩 모두 3개 학급을 증설해 전체 균형을 맞추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시 연령대별 학급 편성률은 95%대로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만 3세에서 5세까지의 유아들을 모두 받기에는 사실상 어렵다. 어린이집 기반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의 공립단설유치원은 내년도 기준 24개 유치원에 214개 학급(특수학급 제외), 4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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