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상반기 공채시즌이 한창인 시점, 아직 취업하지 못한 구직자들의 스트레스도 극에 달해 있는 듯 하다.
또한 현재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구직자의 대다수는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매우 심각하다’(43.4%) ▶‘다소 심각하다’(44.1%)의 심각하다라는 응답이 87.5%에 달한 것이다.
▶‘계속되는 입사 불합격으로 스스로에 대한 좌절감이 느껴질 때’(20.3%)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제적인 부담이 느껴질 때’(17.4%) ▶‘서류전형에서 탈락의 고비를 마셔야 할 때’(17.3%) ▶‘먼저 취업에 성공한 친구를 봤을 때’(15.4%) 등의 의견도 적지 않았고, ▶‘가족들의 압력이 느껴질 때’(13.0%) ▶‘무능력하다는 주변의 시선이 느껴질 때’(12.4%) ▶‘취업이 안돼 이성친구와 멀어질 때’(3.6%) ▶‘기타’(0.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구직자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인 증상에는 (복수응답) ▶‘심리적인 불안감’(25.6%) ▶‘우울증’(17.9%) ▶‘대인기피증’(16.1%) ▶‘불면증’(13.4%) ▶‘소화불량’(11.3%) ▶‘두통’(9.7%) ▶‘탈모’(4.9%) 등이 있었다. 이러한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는 구직자도 20% 가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스트레스가 건강상 문제를 야기할 정도로 현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취업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TV시청’(13.6%) ▶‘게임’(13.1%) ▶‘음악감상’(11.8%) ▶‘친구(선후배)들과의 수다’(11.8%) 등의 응답이 주류를 이뤘다. 뒤를 이어 ▶‘음주’(11.2%) ▶‘인터넷 서핑’(10.8%) ▶‘취미활동’(10.0%) ▶‘운동’(8.9%) ▶‘여행’(3.5%) ▶‘가족과의 대화’(3.4%) ▶‘기타’(2.0%) 등이 있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