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세종시 신도시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 제1단계 사업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 국제공모 관리업무의 착수보고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국무조정실 세종시지원단, 개별 박물관* 관계자,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석, 국제공모 수행계획에 대한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립박물관단지 사업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부처 및 관계기관의 역할과 협력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했다.
착수보고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추진일정 및 사업내용을 고려해 업무수행체계를 조기에 수립하고 행복청 중심으로 전문위원과 기획, 총괄, 온라인, 공모지침, 홍보 등 담당업무별로 전담자를 지정 운영한다.
운영위원회를 조속히 구축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사 결정과 함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기술위원회 등을 만든다.
국제공모에 필요한 자료를 단계별·사항별로 사전에 제공하고 심사위원, 심사과정, 심사결과 등 제반사항 일체를 공개해 신뢰도를 극대화한다.
건축 관련 직능단체, 국외전문가, 단체 등과의 관계망(네트워크)을 활용한 맞춤형 홍보 전략을 강구해 국내외 유수업체의 참여를 독려한다.
단계별 공모방안을 마련해 1단계에서는 19만 ㎡를 대상으로 디자인 개념(콘셉트), 전체조감도, 배치개념·외부공간 계획 개념 등을 구상하고, 2단계에서는 전체 배치도와 7개 건축물의 건축계획 및 외부공간계획, 동선계획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공모기간을 고려해 운영위원회에 개별박물관 운영부처의 담당과장이 직접 참여하도록 조정해 초기단계부터 부처 간 협력을 보다 강화했으며, 공모과정에서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2단계 공모방식으로 1차 공모(5~7월)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의 기본구상을, 2차 공모(8~10월)는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의 구체적인 세부계획과 개별 시설의 건축계획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국비 4,500여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총 19만㎡ 중 1단계로 7만 5,000㎡, 연면적 7만 4,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국립박물관단지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공모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국립박물관단지의 애칭공모와 설계공모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