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중소기업이 인력채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지원자가 입사합격을 하고도 출근을 안 하거나 출근 후 곧 퇴사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직무에 대한 부적응’이라는 판단이 78.1%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같은 기간 합격 후 입사하지 않거나 곧 퇴사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유가 ‘낙후된 근무환경(41.8%)’때문이란 답변이 가장 많아 기업과 구직자 사이에 차이를 보였다.
기업에게 채용공고 작성 시 가장 신경 쓰는 항목은 어디냐는 질문에 ‘직무소개’라는 답변이 59.5%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반면 구직자는 ‘연봉수준(60.9%)’을 가장 많이 꼽아, 중요하게 생각하는 채용공고 항목에서도 기업과 구직자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다음으로 기업은 △자격요건(52.8%) △연봉수준(50.1%) △모집부문(46.2%) △공고제목(40.3%) △복리후생(23.3%) △근무지(17.9%) △고용형태(7.5%) △채용절차(15.8%) △회사규모(8.5%) △지원접수방법(7.9%) △제출서류(6.9%) △회사명(1.5%) △기타(0.6%) 순의 항목이라 답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미스매칭이 특히 심한데, 구직자와 기업의 눈높이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서로에 대한 견해 차이를 좁히기 위해 비전을 공유하거나 복지수준을 높이는 등의 노력이 계속 되어야 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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