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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오후 마포구 도화동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하나된 조국을 위한 통일원정대’(하나통일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전했다.‘하나통일원정대’는 탈북청년모임인 ‘with-U’가 주축이 돼, 하나금융그룹과 G&M글로벌문화재단의 후원,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의 협력으로 마련됐다.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25명의 탈북청년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의 합창 연습, 통일관련 특강 및 남한 청년들과의 워크샵 등을 통해 통일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이후 오는 7월 독일을 방문해 한반도의 통일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통일기원 합창을 할 예정이며, 동독 출신으로 통일 독일의 지도자가 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도 면담할 계획이다.하나금융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함영주 행장은 “남북한을 모두 경험한 탈북청년들이 통일시대를 앞장서 준비하는데, 하나금융그룹, KEB하나은행은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남한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다가올 통일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격려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통일 원정대 지원 외에도 임직원 멘토링을 통해 탈북청년들과의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15년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에서는 탈북청년 3명을 KEB하나은행의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아울러 북한주민들이 남한 입국 후 최초로 교육을 받는 ‘하나원’에서 매월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