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채용을 통해 직원을 뽑긴 뽑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인재를 선발한 비중은 절반이 안 되는 4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21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마음에 쏙 드는 인재를 선발하는 비중’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50%’(19.9%)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16.5%), ‘10%’(15.9%), ‘20%’(13.1%), ‘60%’(10.3%)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외국계기업이 평균 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기업(43%), 중소기업(41%), 공기업(38%)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마음에 드는 인재를 채용하기 어려운 분야로는 ‘영업’(24.6%)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생산, 기능’(16.5%), ‘재무, 회계’(10.9%), ‘IT’(10.3%), ‘서비스’(9.4%), ‘홍보, 마케팅’(6.2%) 등이 있었다. 직급별로는 ‘사원급’(37.4%)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대리급’(31.5%), ‘과장급’(21.2%), ‘차장급’(4.1%), ‘부장급’(3.1%), ‘임원급’(2.8%) 순이었다. 마음에 쏙 들지 않지만 채용한 경험은 84.1%였으며, 그 이유로는 ‘인력충원이 급해서‘(58.2%)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그나마 다른 지원자에 비해 괜찮아서‘(20.4%), ’성장 가능성이 보여서‘(8.5%), ’CEO, 임원진이 마음에 들어 해서‘(4.8%), ’추천을 받은 인재라서'(3%)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지원자가 없어 결국 채용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기업이 무려 71.7%나 있었다. 채용을 하지 못해 취한 대책은 ‘기존 인력에게 업무분담 강화’(52.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계약직 등 비정규직 채용으로 대체’(21.7%), ‘해당 업무확장 연기’(12.6%), ‘아르바이트 채용으로 대체’(10.9%), ‘해당 부서 통폐합’(4.8%), ‘사업계획 변경’(4.8%) 등을 꼽아서 미봉책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의 마음에 쏙 드는 인재는 어떤 유형일까? 응답자의 69.4%(복수응답)가 ‘성실하고, 부지런한 인재’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업무처리 능력이 우수한 인재’(43.5%),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30.9%), ‘업무관련 지식이 풍부한 인재’(26.5%),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인재’(20.2%), ‘도전정신이 뛰어난 인재’(19.2%), ‘위기 대처능력이 우수한 인재’(14.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