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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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하고 싶은 기업 1위 삼성…도대체 왜?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6.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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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 구직자들이 가장 인턴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삼성을 꼽았다.

한국경제 매거진이 발행하는 CAMPUS Job&Joy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공동으로 구직자 7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5.2%가 가장 인턴을 하고 싶은 곳으로 삼성그룹을 선택했고,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를 명기한 사람도 7.3%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22.5%가 삼성 계열사 또는 삼성전자에서 인턴십을 경험해보길 희망한 것이다.

실제 잡코리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년 연속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라 있다. 대학생, 구직자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근무 환경, 사내 복지 등 ‘조건’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4월 잡코리아의 조사에서는 이 두 가지 요인 외에도 ▲기업 문화 ▲경영방침 ▲현 구성원들의 질적 수준 ▲국가경제 발전 기여도 ▲향후 성장세 ▲경력 개발 기회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인턴하고 싶은 기업 TOP 30에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금융사 등이 골고루 포진돼 있었다.

대기업군에서는 CJ, SK, LG, 현대 등이 많은 표를 얻었다. 구직자 사이에서 기업 이미지가 좋기로 유명한 포스코는 7위에,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잘 알려진 유한킴벌리는 10위에 올랐다. 또 ‘공기업’ 또는 ‘공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눈에 띄는 것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톱 10에 단골로 들어가는 은행권이나 항공사가 이번 조사에서는 다소 뒤로 밀렸다는 점이다. 대신 인터넷, IT 관련 기업과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외국계 기업, 사회공헌으로 평판이 좋은 기업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취업에 앞서 평소 관심을 가졌던 기업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특히 구글코리아는 내로라하는 그룹들을 물리치고11위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이미지를 가진 기업으로 손꼽히는 구글은 자유로운 근무 시간과 ‘빵빵’한 복리후생 제도로 유명하다.

이 밖에 로레알, P&G, 한국마이크로소프트, IBM, 소니코리아, HP 등도 상위에 올라 지명도를 과시했다. 금융사 중에서는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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