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국 최초로 열린 ‘제1회 교육감배 학교밥상 경진대회’에서 부산국제고 팀(영양교사 박정미, 조리사 조의자)이 대상(교육감상)을 차지했다.
부산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건강한 학교밥상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6일 열린 이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부산국제고 팀의 ‘아삭건강 비빔밥과 무지개 오색채소피자 식단’은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황산화 작용이 탁월한 수퍼푸드와 제철 채소류, 지역 특산물인 해물 등을 이용한 식단을 꾸려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식단은 사회에서 흔히 먹는 피자가 아니라 몸에 좋은 우리 식재료로 만든 피자를 곁들여 학생대표 심사위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우수상(교육감상)은 가동초등학교(영양교사 유진선, 조리원 김은희)와 백양중학교(영양사 하혜진, 조리원 최정순), 부산은애학교(영양교사 최윤정, 조리사 김순점) 등 3개 학교 팀이 받았다.
또, 우수상은 구서초등학교, 당감초등학교, 대청초등학교, 동신초등학교, 백산초등학교 등 5개 학교 팀이, 구포초등학교 등 4개 학교 팀은 금상, 금양초등학교 등 4개 학교 팀은 은상, 예원초등학교 등 3개 학교 팀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는 학교급식을 직접 먹는 학생 대표를 비롯해 학부모 대표가 심사 위원(위원장 강현주 해운대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겸 동부산대 식품영양과 교수)으로 참가해 큰 눈길을 끌었다.
김석준 교육감은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학교 급식은 단순한 한 끼의 식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맛있고 건강에 좋은 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교육감배 학교밥상 경진대회’는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주최하고 부산학교영양(교)사회(회장 송진선)가 주관한 행사로 지난 16일 동부산대학교 식품영양과 조리실습실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오색의 채소를 많이 먹고 소금, 설탕, 나쁜 지방을 줄이자는 의미의 ‘High Five Low Three’ 라는 주제 아래 부산지역 초․중․고교 소속 영양(교)사와 조리사(원)가 2인 1조를 이뤄 음식솜씨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신정철·오은택 부산시의원, 박종필 부산교총 회장, 정윤홍 부산교총 사무총장, 최환언 동부산대 총장, 전국영양교사회 김진숙 회장, 경남영양교사회 정선미 회장, 이진철 경남교육청 교육복지과장, 학부모, 시민 등 150여명이 등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