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향토기업 ㈜강남, 자사 수리 외국 선박에 태극기 무상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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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향토기업 ㈜강남, 자사 수리 외국 선박에 태극기 무상보급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07.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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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광복 71주년을 맞이하여 향토기업인 ㈜강남이 자사에서 수리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태극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은 정박중인 선박에 게양된 노후 태극기의 교체를 건의한 노조위원장(황태연)의 의견을 듣고 국위선양과 태극기 홍보 차원에서 자사에서 수리하는 모든 외국선박에 대해 새 태극기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확대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정광석 대표이사는 “외국선박이 국내에서 태극기를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자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외국 국적선에 태극기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과 태극기의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침체분위기에 있는 국내 조선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하구 구평동에 소재한 ㈜강남은 ‘제비표페인트’로 유명한 도료업체인 강남제비스코의 자회사이며, 한국 조선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소해정을 제작할 수 있는 회사로서 방위사업 기술 수출을 위해서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한, 1969년 창사 이래 1975년 주요방위사업체 지정, 2011년 부산광역시 선도기업, 2014년 부산광역시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특수선박 및 일반선박의 건조는 물론 연간 5만여톤의 플랜트 가공 및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50여척의 선박을 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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