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우리은행 비씨카드 사칭” 악성코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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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우리은행 비씨카드 사칭” 악성코드 주의보
  • 홍세기 기자
  • 승인 2010.06.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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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홍세기 기자]글로벌 통합보안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는 최근 ‘비씨카드 이용대금 명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이메일로 국내에서 확산 중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 악성코드는 ‘우리은행 BC카드 2010년06월20일 이용 대금명세서입니다?’라는 제목의 스팸 메일 형태로 유포된다. 명세서의 ‘이용대금 명세서 보기’를 클릭하면 액티브X를 설치하라고 한다. 액티브X 설치를 시도하면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악성코드인 BA10.dll 파일과 BA10.exe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이 파일들을 V3 제품군에서는 메일파인더(Win-Trojan/Mailfinder.192000, Win-Trojan/Mailfinder.367104)라고 진단한다.
BA10.exe 파일은 C&C 서버로부터 스팸 메일에 관련된 콘텐츠 및 정보를 전달받아서 스팸 메일을 발송한다. XML 형태로 메일 콘텐츠 및 C&C 서버 주소 및 공격 정보를 내려받아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다.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같은 내용의 스팸 메일을 발송하며, 일부는 DDoS 공격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확인된 공격 대상은 네이버의 만화, 영화, 뮤직, 포토(갤러리), 메인, 메일 페이지이다. 이 악성코드는 지난달 발견된 ‘남아공 월드컵 직접 볼 수 있다’란 제목의 이메일로 유포된 악성코드의 변형이다. 이메일 본문에는 한글로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티켓을 드립니다’라며 첨부 파일(ticket.exe) 클릭을 유도했다. 이 첨부 파일을 실행하면 NZ01.exe, NZ01.cfg, favorite.exe 등의 파일이 생성된다. 이 악성코드의 피해를 막으려면 해당 제목의 이메일을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으며 메일을 열었을 경우 액티브X를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웹 보안 서비스인 ‘사이트가드’(개인용)와 ‘사이트가드 프로’(기업용)가 설치된 PC는 악성코드가 존재하는 웹사이트로의 접속이 차단되므로 안전하다. 또한 ‘V3 365 클리닉’과 무료 백신 ‘V3 Lite’(개인용), ‘V3 IS 8.0’과 ‘V3 Net 7.0’(기업용) 등으로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 네트워크에 ‘트러스가드’가 설치된 기업/기관도 조직 내 PC가 위험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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