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영향
[매일일보 전근홍 기자]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저유가와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의 영향으로 넉달만에 하락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9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며, 7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하락했다고 밝혔다.
윤창중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석유제품 가격이 내리고, 주택용 전력의 인하 정책으로 7월 생산자 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모든 상품의 가격변동을 대표하는 지표(전체 878개 품목)로, 조사 당시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통계치 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며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6%p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전월 대비 0.1%p하락했다. 전력과 가스 및 수도는 주택 전력 등이 하락해 전월 대비 2.0%p 하락했다.
식료품은 전월대비 0.1%p,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5.4%p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는 전월 대비 2.0%p, IT는 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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