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비즈] 두산그룹은 직무 중심의 임원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이에 따른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새 임원인사제도의 특징은 기존의 '연공과 타이틀'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전환이다. 두산 측은 승진의 개념이 '타이틀' 상승이 아니라 직무가치가 높은 상위 직무로의 이동을 의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상도 직무에 따라 이뤄진다. 그 동안은 유사한 직무 가치와 기여도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직급에 따라 평가와 보상이 달랐지만 새 인사제도에서는 철저히 직무가치와 성과 창출에 따라 보상이 정해진다.
두산은 새 인사제도를 국내는 물론 해외 계열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인재 영입과 해외 자회사간의 이동을 원활히 한다는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매출의 60% 가까이를 해외에서 달성하고 전체 직원의 약 50%가 외국인인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 체제를 일관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지양할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신임원인사제도 도입 후에도 상무, 전무, 부사장, 사장 등 기존 타이틀은 보상 및 역할 수행과는 관계없이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두산은 이날 두산중공업 김하방 원자력BG장, 고석희 주단BG장 등 기존 임원 18명과 신규임원 52명을 승진시켰다.
◇기존 임원 승진
▲두산중공업(10명)
원자력BG장 김하방
주단BG장 고석희
원자력BG설계/생산총괄 김상진
원자력BG영업/사업관리 총괄 박정용
발전BG P/E Center장 김혁
발전BG 관리 총괄 배경조
기술연구원 미래사업기술개발센터장 김정태
발전BG DPS India 법인장 이종기
건설BG 해외플랜트 총괄 김헌탁
주단BG 두산 IMGB 법인장 윤형철
▲두산인프라코어(1명)
엔진BG Global Sourcing & Strategy 이종대
▲두산(2명)
전자BG Advanced Materials 사업부장 이윤석
DST 운영총괄 김병영
▲두산건설(2명)
경영지원 부문장 안홍수
건축개발사업1 이병화
▲두산엔진(1명)
생산부문장 정광현
▲두산메카텍(1명)
경영지원본부장 신호선
▲두산캐피탈(1명)
국내영업본부장 박영수
◇신규 임원 승진
▲두산중공업(21명)
권일준, 김대규, 김무용(연구위원), 김승원, 김영일, 김재득, 박금서, 박세완, 박준영, 박홍욱, 신종수, 오중희, 유석현, 유춘복, 유호영, 임재구, 전병일, 제후석, 진원태, 진창기, 최상민
▲두산인프라코어(10명)
김경운, 김석준, 남권오, 문경숙, 민경필, 박익균, 박인열, 배규호, 백형범, 이재기
▲두산(10명)
고영진, 김대창, 박송, 김성철, 강석주, 김명중, 김용운, 박영호, 임재철, 백승암
▲두산건설(2명)
곽승환, 유태광
▲두산엔진(4명)
고영찬, 박인원, 전재영, 조왈생
▲두산메카텍(1명)
유승호
▲두산캐피탈(2명)
강동욱, 심우강
▲오리콤(2명)
박만호, 박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