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5일 2016년 추경예산으로 확보된 17억5000만원을 투입해 청년 문화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시즌 2’ 사업의 지원대상자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 이하 문예위)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전문대협)를 통해 각각 공모한다.
‘청춘마이크 시즌 2’ 사업은 다른 전공 분야와 대비해 취업 여건이 더욱 열악한 예체능 분야 전공자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만 19세부터 만 34세 이하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총 140팀(팀당 6명 내외)을 선발해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 예술, 스포츠 융·복합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문화행사의 규모와 내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며, 팀당 1회 공연 시 평균 180만 원 내외, 올해 총 4회 공연 시 700만 원 내외의 참가사례비를 장학금 또는 창작장려금 등의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이 밖에 참가사례비와 별도로 행사 진행비를 지원하거나, 전문기획사를 통해 행사의 진행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예위와 전문대협이 각각 선정한 5팀 내외(총 10팀)의 우수 팀은 2017년에도 계속해서 청춘마이크 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최우수 각 1팀(총 2팀)은 2017년에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공연페스티벌의 참가 경비를 지원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춘마이크 시즌 1’ 사업에서는 3무(無) 제안서(학력, 이력, 수상경력이 없는 지원서)와 오디션을 통해 총 88팀 242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지난 6월부터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청춘마이크 시즌 2> 사업은 예체능 분야 전공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그들이 이번 기회를 전문 직업인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으로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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