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황신 교수, 문맥-간정맥 색전술 개발 등 업적 인정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대웅재단이 지난달 3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제4회 대웅의료상-李承奎(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외과 황신 교수가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상했다.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은 대웅그룹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의료기술 발전과 활발한 연구로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3년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 명의인 이승규 교수의 이름을 따 제정했다.
이번에 수상한 황신교수는 지난 1998년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생체 간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공헌한 주요수술 기술을 개발해 표준화했고, 2007년부터 고위험 환자에서 안전한 간절제를 위한 문맥-간정맥 색전술을 개발해 주요한 수술 전 처치로 정립돼 있다.
또 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희귀종양과 간이식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200여 편의 논문을 직접 저술하고 20여 편의 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연구를 진행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대응의료상 심의위원장 이승규 교수는 “황신 교수는 새로운 기술과 연구로 직접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그 기술을 정립·전파한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간이식 의료현장에 기여하고 있는 의학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황신 교수는 “대웅의료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간이식 및 간 종양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간이식 발전에 계속 공헌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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