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는 ‘2016 시민예술축전’ 의 11월 행사로 시민연극, 뮤지컬 동아리가 참여하는 <입체낭독극 열전>을 오는 11월 12일 ~20일, 매주 주말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2016 시민예술축전’은 생활예술활동의 저변확대와 네트워크를 위해 서울시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10월 8일 첫 번째 축제인 ‘시민무도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8일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시민예술축전 개막행사인 ‘시민무도회 : 오케스트라와 춤을’과 ‘생활미술 展과 場’을 개최해, 생활예술과 시민의 만남의 장을 열었다.
특히, 이날 특별무대에서는 살사, 스윙, 탱고 동아리의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생활미술 展과 場’에서는 일러스트, 공예, 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미술가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생활미술동아리가 참여해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생활미술 워크숍을 운영했다.
<입체낭독극 열전>은 직장인, 주부 등 일반인으로 구성된 시민극단들의 입체낭독극 경연대회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시민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무대에서 펼친다.
지난 9월까지 시민예술축전 사무국 온라인카페에 접수한 시민 연극, 뮤지컬 동아리 중 참가신청서와 공연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는 9팀의 동아리가 선정됐다. 본선무대를 위한 준비로 각각 동아리별 연출, 무대기술, 각색 등의 전문가를 매칭하여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 경연무대는 극단의 공연 레퍼토리 중 하나를 입체낭독극으로 각색하여 공연한다. 입체낭독극이란 극본을 낭독하는 배우들의 목소리에 집중하여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의 극을 말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극단은 모두 일반인으로 구성된 시민극단으로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의 시민들이 모여 연극과 뮤지컬을 직접 만들고 공연한다.
시민극단의 공연은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만한 이야기를 다루어 관객들의 공감대를 더욱 불러일으킨다. 이번 무대에도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다수의 작품들이 출전한다.
오는 11월 12일~ 20일, 매주 토, 일요일마다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10팀의 시민극단의 입체낭독극 경연무대가 시작된다.
11월 12일 오후 4시에는 ‘극단 끼모아’, ‘극단 고시촌’, 오후 8시 ‘금천마을극단 파란’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13일 오후 3시에는 ‘강동아트시민연극’, ‘극단 여느 날’, 19일 오후 5시에는 ‘극단 플레이고어’, ‘연극집단 무공연마’ 팀이 공연을 한다.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3시 ‘직장인극단 좋은사람들’, 오후 6시 ‘극단 맞장구’ 공연과 초청공연인 장애인극단 ‘극단 애인’의 공연까지 진행한 후 전문가 심사 및 관객 심사 점수를 합산해 우수동아리 3팀에게 내년에도 단독무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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