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떡해"밴드 샌드페블스(SAND PEBBLES) 45주년 기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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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밴드 샌드페블스(SAND PEBBLES) 45주년 기념공연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1.19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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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창단멤버부터 재학생인 44대 20세까지 6세대를 뛰어넘은 9개팀 공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학가요제 출신 아마추어 밴드 샌드페블스(SAND PEBBLES)가 11월26일 오후 3시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45주년 기념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1985년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렸던 15주년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1989년 20주년, 2001년 30주년, 2011년 서울대 대강당에서 40주년 기념 공연까지 했다. 그리고 이번에 준비한 45주년 기념공연은 ‘다시 돌아보는 내 청춘’을 주제로 추억의 음악여행을 떠나게 됐다.

1971년 창단해 정기공연을 마치면 후배들에게 악기를 무상으로 물려주고 학업에 전념하는 전통을 이어온 샌드페블스는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나 어떡해’로 7080 대학가요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2011년 샌드페블스 40주년 공연 모습 <피움컴퍼니 제공>

45년간 샌드페블스를 거쳐 간 멤버는 총 230여 명으로 이 가운데 2대 명예회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산울림의 김창훈(5대 베이스), ‘나 어떡해’를 부른 6대 멤버들이 대중에 알려져 있다.

이 밖에 대학총장과 교수, 청와대 비서관, 항공사 기장, 검사, 국제변호사, 목회자, 클래식 지휘자, 조각가, CEO , 농장주, 언론인, 공무원 등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0주년 공연에는 1대 아버지를 따라 샌드페블즈 연습실에 와서 기타를 쳤던 어린 아이가 방송국 밴드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한 '톡식'의 멤버로 성장해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서는 등 세대를 뛰어넘어 함께 공연 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이번 45주년 공연은 65세의 창단멤버를 시작으로 재학생인 20세의 막내 팀(44대)까지 9개 팀이 무대에 올라 추억 속의 명곡을 들려준다. LED전광판을 통해 당시 시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영상과 사진, 연습영상까지 상영될 예정으로 제대로 된 추억의 음악여행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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