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9일 당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구조적 불균형 개선과 차세대 전략산업 발굴을 통해 당진시를 미래 성장 거점형 융합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고 2017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충남뿌리산업기술지원센터를 유치하고 화력발전소 온배수열을 활용한 ICT융복합 첨단시설원예단지와 친환경 양식단지를 본격화하는 한편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50만 평 규모의 탄소섬유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유치하겠다”고 강조하며 철강산업 위주의 편중된 산업구조의 다변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 계획을 밝혔으며 농업분야에 대해서는 “해나루쌀 원료곡 장려금 지원과 농업인 월급제 시행, 농업회의소 설립,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6차산업 컨소시엄단 구축을 통해 당진형 3농혁신의 토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비정규직근로자 생활임금제 시행, 구인‧구직자 미스매치 해소,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개소,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지원 확대 등을 활성화 대책으로 제시하고 국가거점형 마리나 항만 조성,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당진항 배후 물류단지 개발계획의 제3차 항만배후단지 기본계획 반영,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 투자지역 추가지정 등 다방면의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추진의지를 내보였다.
이밖에도 민선6기 핵심 공약중 하나인 주민자치와 관련해서는 지역문화와 복지 공백을 주민스스로 메워 나갈 수 있도록 마을단위 소토론회를 활성화해 소통중심의 마을자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당진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2017년 예산안은 총7,286억 원(일반회계 5,932억, 특별회계 1,004억, 기금 350억)으로 올해 예산보다 3.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