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해안의 관문이자 당진 지역 최대 관광명소인 당진 삽교호 관광지와 서해의 동해로 불리며 맑은 물로 유명한 난지섬이 올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당진시에 따르면 사업비 32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 4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 삽교호 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이르면 5월 준공돼 상반기 중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삽교호 호수공원은 삽교호 관광지의 남쪽에 위치한 신평면 운정리 818번지 일원에 8만2635㎡ 규모로 조성 중에 있으며, 이곳에는 자전거 캠핑장과 피크닉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및 물놀이 시설, 생태습지, 야외학습지, 초화원 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삽교호 호수공원이 완공되면 지난해 조성된 삽교호 자전거길과의 뛰어난 연계성으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 석문면에 위치한 난지섬에는 국민여가 캠핑장이 해수욕장 개장 전인 올해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난지섬 관광지 내 약8,000㎡로 조성되는 캠핑장에는 오토캠핑장과 취사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여름 성수기철 관광지 내 부족한 숙박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삽교호 호수공원과 난지섬 캠핑장은 기존 관광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연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휴식과 문화, 레저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