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우수리 기금으로 마련할 공기청정기는 모두 어린이병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 러시아 법인을 비롯한 CIS지역본부에서도 구호물자 지원, 임직원 봉사활동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80년만의 최악의 홍수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파키스탄을 위해 1억 원의 구호성금을 조성했다.
LG전자는 본사 직원들의 우수리 기금 4천만 원과 파키스탄 카라치 지사의 구호성금 5만 불을 의약품, 의류, 식수, 식량 등 현지 구호물품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20여 명의 지사 직원들은 하루 일당을 공제해 구호성금에 보태기로 했다.
파키스탄 지사는 구호물자 지원 외에도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과 세탁서비스 등 현장 지원책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파키스탄 지사장 류수영 부장은 “홍수 피해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아이티에서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우수리 기금 5천 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기탁하고, 파나마 법인도 6만불 상당의 구호물품을 현지에 전달했다.
한편 LG전자는 기본급에서 1천 원 미만을 공제해 조성해 왔던 ‘우수리 기금’을 이달부터 상여금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우수리’는 잔돈의 우리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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