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태국해군 최신예 호위함 진수식 진행
상태바
대우조선해양, 태국해군 최신예 호위함 진수식 진행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7.01.23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태국해군의 3,650t급 최신예 호위함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태국해군으로부터 수주한 3650t급 최신예 호위함(프리깃) 진수식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나 아리니치 태국해군참모총장, 랑사릿 사타야누꾼 호위함 운영위원장, 싸란 짜른수완 주한 태국대사, 오원진 방위사업청 방산진흥국장, 박영식 한국해군 준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양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호위함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DW 3000F’급 모델로 5000억원이 넘는 최첨단 전투함이다.

길이 122.5m, 폭 14.4m, 최고속력 30노트(약 56km/h)로 운항할 수 있으며, 신형 레이더와 소나 등의 전투체계와 수직 발사관, 함대지 미사일 등 최신 무기체계를 장착해 대공·대함·대잠 작전에 탁월한 수행능력을 갖췄다.

이 호위함은 태국 역사상 최대 금액의 국방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주요 방산업체 기자재를 적용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도 도모했다.

한국해군 함정을 건조하며 습득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함정 기술의 수출 활성화도 기대된다.

정성립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군함이 전세계 대양을 누비며 활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방산 기술력 선도와 함께 국가위상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호위함 건조 외에도 지난해 태국해군과 ‘조선·해양 산업 현대화’, ‘해군 함정 공동건조’ 등에 대한 협력·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태국해군이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함정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진수식을 마친 호위함은 마무리 공사와 운항테스트 등 전력화 시험을 거친 뒤 내년 태국해군 측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