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12일 "전북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의 5000톤 증설 작업에 12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3000톤을 증설, 총 증설 규모가 8000톤에 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OCI는 지난 6월부터 전북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에 2200억 원을 투자해 5000톤을 증설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8000톤이 증설되는 이번 공사는 2011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폴리실리콘 산업은 설비 투자비가 많이 투여되는 자본집약적인 산업이다. 통상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비는 kg당 100달러 정도가 든다.
현재 OCI는 연산 6500톤 규모의 제1공장, 연산 1만500톤 규모의 제2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 연산 1만 톤 규모의 제3공장을 완공하면 생산능력은 2만7000톤으로 증가한다.
OCI는 내년 10월 8000톤의 추가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햄록(Hemlock)을 제치고 세계 1위의의 메이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OCI 관계자는 "고효율의 태양전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9-nine(99.9999999%)급 이상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추가증설로 안정적인 제품공급이 가능하게 되어 고순도 제품의 수요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OCI는 9-nine급 고순도 폴리실리콘에서 한 단계 격상된 10-nine(99.99999999%)급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11-nine(99.999999999%)급 폴리실리콘을 일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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