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소통(疏通)경영’ 핵심 가치로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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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소통(疏通)경영’ 핵심 가치로 내세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0.08.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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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은 1주일에 두 번씩 본사 구내식당에서 사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릴레이 간담회’를 가진다. 이 시간을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현장의 문제를 공유하는 한편, 본인의 경영철학에 대해서도 적극 전파하고 있다.
[매일일보] 삼성화재(사장 지대섭)는 30일 ‘혁신’,‘서비스’,‘펀’ 경영을 축으로 소통경영에 나섬으로써 경영 비젼인 ‘2020년 글로벌 톱 10’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부터 지대섭 사장이 강조한 “소통이야말로 삼성화재가 글로벌 기업이 되는 데 필요한 핵심 경쟁력이며, 막힘 없는 소통이 이루어질 때, 급변하는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대섭 사장은 이러한 소통경영의 핵심내용으로 ‘창조적인 혁신’과 ‘서비스회사로의 전환’, ‘Fun으로 열린조직문화’를 강조해 왔으며, 전임직원은 이러한 경영철학을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2020 글로벌 톱 10’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한방향 실천을 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경영을 임직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삼성화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임직원소통배구대회다. 배구대회를 소통경영을 전파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으로 채택한 것. 종목 선정에서부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원칙 아래 사원들의 의견을 들어 선정함으로써 소통을 실천했다.

“누구나 접근이 용이한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모든 직원이 참석할 수 있어 직원들에게 활력소를 제공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딱 맞은 것이 바로 배구였다.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소통배구대회는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의 3년 연속 통합우승을 기념하고, 선수는 물론 응원에 참여한 직원들 모두가 함께 부서간의 업무 소개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전국 196개 부서가 부서별 예선을 거쳤으며, ‘소통 배구대회’ 취지에 걸맞게 임원부터 사원까지 전 직급의 직원이 선수로 동참해 뛰었다. 지난 28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개최된 결승전에서는 지대섭 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과 전국 사업부의 대표 선수 등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번외 게임으로는 지대섭 사장이 속한 임원진 배구팀과 사원 대표기구인 평사원협의회 회장이 속한 팀이 노사화합을 다지는 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삼성화재 블루팡스 프로선수 2인과 직원대표 선수 9명이 겨루는 ‘2:9 배구대회’를 가져 재미를 더했다.

한편,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은 1주일에 2회씩 대리 · 과장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현장의 문제를 공유하는 한편, 본인의 경영철학에 대해서도 적극 전파하고 있다.

이는 경영진에서 부터 말단까지 경영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이 되어야 회사 전체가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지대섭 사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지대섭 사장은 최근 이동전화 문자 메세지(SMS)를 활용한 직접소통도 시작하였는데, 신입사원에게는 격려의 메시지를,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소통철학은 외부를 향해서도 실천되고 있다. 기업블로그와 트위터를 개설하여 고객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 것이 바로 그것. 특히 공식 트위터 ‘SamsungfireTalk’을 고객의 의견을 듣고, 회사를 정확히 알릴 수 있는 공식 채널로 자리잡게 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진정한 경쟁력은 부서간, 상하간, 회사-고객간 막힘 없는 소통에서 생긴다”며, “앞으로 삼성화재는 직원 모두가 함께 목표를 세우고 한 방향으로 뛰는 조직문화가 굳건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Exciting 삼성화재’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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