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내 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이 명절 가족모임에서 친척 간 비교 문제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자사회원 20~30대 성인남녀 706명을 대상으로 ‘명절 가족모임에서 친척 간 비교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6.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28일 전했다.
친척간의 비교 주제는 ‘직장’(46.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취업 여부’(39.4%), ‘결혼 여부’(33%), ‘연봉’(27.2%), ‘학벌’(23.6%), ‘회사 형태 및 규모’(20.6%) 등의 순이었다.
비교 주제를 대상별로 살펴보면 대학생은 ‘취업 여부’(34.2%, 복수응답), ‘학벌’(26.6%) 등의 순이었고 구직자는 ‘취업 여부’(53.2%), ‘직장’(37.9%) 등 이었으며, 직장인은 ‘직장’(30%), ‘결혼 여부’(24.7%), ‘연봉’(22.9%) 등의 순을 보였다.
이러한 친척과의 비교를 당했을 경우 대처 방법으로는 ‘웃어 넘겼다’(46.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외에도 ‘그냥 참았다’(17.8%), ‘무시했다’(12.2%), ‘자리를 피했다’(11.8%),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돌렸다’(5.6%), ‘반박했다’(3.6%) 등이 있었다.
비교 스트레스가 미쳤던 영향으로는 ‘친척관계가 소홀해졌다’(24.2%)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자신감을 잃었다’(20.1%),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18.6%), ‘웬만한 일은 웃어 넘기는 여유가 생겼다’(1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