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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인사담당자 5명 가운데 4명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6일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채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9%가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이들이 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찬성하는 데에는 ‘스펙을 보고 뽑은 지원자들이 현업에서는 막상 별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53.6%), ‘불필요한 개인 신상정보 등 기존 이력서 항목에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52.1%), ‘지원서가 주는 선입견과 차별적 판단 요소를 배제할 수 있기 때문’(36.7%), ‘공정하게 실력 등으로만 평가할 수 있기 때문’(32.5%), ‘지원서로 설명할 수 없는 인재들의 진면목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29%) 등의 순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현재 실제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10곳 중 1곳도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입하고 있다’는 응답이 9.3%에 불과했다.‘현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은 23.7%였다.이번 조사는 잡코리아가 지난 4~5일까지 양일간 인사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