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가스안전공사를 압수수색했다.
20일 충북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가스안전공사 채용 과정 비리 의혹과 관련해 박기동 사장의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충북 음성군 혁신도시에 위치한 가스안전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해 채용 업무와 관련된 문서와 장부·일지 등을 확보했다.
이날 오전 수사관 10명을 가스안전공사에 보낸 검찰은 채용 관련 부서와 박 사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더불어 박 사장 관사와 자택, 사무실, 승용차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감사원은 2015년∼2016년 가스안전공사 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최종 면접자 순위가 조작된 사실을 파악해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박 사장 및 채용 담당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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