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현지 합작회사인 즈베즈다사와 공동으로 12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러시아 진출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계약식은 러시아정부를 대표해서 세르게이 나르쉬킨 대통령실장 및 이고르 레비친 교통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모스크바 크레믈린궁 에카테리나홀에서 체결됐다.
에카테리나홀은 국가원수 주재 국가행사가 개최되는 장소로, 러시아국영조선총국의 트레첸코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350년 역사상 이곳에서 상업적 계약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러시아 국영조선그룹 USC와 함께 합작으로 즈베즈다 조선소를 설립한 대우조선해양의 첫 결실이다.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톡 인근에 위치한 즈베즈다 조선소는 현재 2012년 말까지 LNG선, 원유운반선, 해양플랜트 등을 건조할 수 있는 최신 조선소를 목표로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남상태 사장은 “이번 계약은 러시아 합작사업의 첫 번째 성과물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현재 러시아내 극동지역과 북극지방 인근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LNG선이나 해양프로젝트 및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설명>지난 20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레믈린 대통령 궁에서 열린 수주 계약식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오른쪽 네번째), 세르게이 나르쉬킨 러시아 대통령 실장(오른쪽 다섯번째), 이고르 레비친 러시아 교통부 장관 (오른쪽 여섯번째), 세르게이 프랜크 소브콤플로트 사장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계약식을 마치고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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