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불모터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푸조 강남타워에서 프리미엄 쿠페 RCZ의 한국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상용화 과정에서 잃기 쉬운 콘셉트카 고유의 화려한 디자인이 양산 모델에 그대로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덕분에 RCZ는 지난해 말 열린 제25회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차로 뽑혔다.
근육질의 우아하고 에어로다이나믹한 RCZ의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은 물론 독창적 디자인에서 파생된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특히, RCZ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더블 버블(Double-Bubble)’ 루프는 두 개의 알루미늄 아치로 후면 스크린과 연결되어 매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속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는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로드 홀딩과 연료 효율성 사이에서 최적의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준다. 이는 차량의 공기 저항에도 영향을 미쳐 0.32Cx라는 낮은 항력 계수를 이끌어 냈다.
RCZ의 내부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위해 낮게 설계된 드라이빙 포지션, 헤드 레스트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버킷 시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 유선형의 센터페시아 판넬, 크로노그래프 스타일의 시계가 적용됐다. 스포츠 쿠페 느낌을 최대로 끌어올리도록 고안된 것이다.
여기에 기본으로 장착된 엔진 사운드 시스템은 RCZ만의 역동적이면서 정제된 배기음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공간 활용성도 눈에 띈다. 384ℓ의 트렁크와 차량 바닥에 30ℓ의 추가 공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760ℓ로 넓어져 주말 레저용으로도 쓸 수 있다.
RCZ는 유로5 기준을 만족시키는 최신 1.6 터보 가솔린 직분사 THP엔진이 장착되어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24.5㎏·m의 힘을 낸다.
변속기는 일본 도요타 계열인 아이신(Aisin AW)에서 개발한 6단 자동기어가 얹어졌다. 이로 인해 12.8㎞/ℓ의 연비와 183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이끌어 냈다. 200마력 6단 수동 RCZ 다이나미끄(Dynamique)모델은 2011년 출시된다.
푸조 특유의 코너링 기술도 RCZ에 적용됐다. 맥퍼슨 타입 전방 서스펜션과 크로스멤버 후방 서스펜션으로 구성되어 정확한 코너링과 빠른 반응성을 보인다.
이밖에 인텔리전트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한 액티브 보닛 시스템, 전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전동식 히팅 가죽시트, 제논 라이트 등이 기본 적용됐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푸조 RCZ는 혁신적인 스타일, 역동적이면서 친환경적인 엔진에 주행의 즐거움까지 갖춘 프리미엄 쿠페”라며 “지난 4월 프랑스에서 200대 한정판 모델이 48시간에 완판됐고, 일본에서도 1년 물량인 500대가 열흘 만에 팔리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반응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값은 부가세 포함 56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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