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5.48달러·두바이유 54.19달러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02달러 상승한 배럴 당 49.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4달러 하락한 배럴 당 55.4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55달러 오른 배럴 당 54.19달러를 나타냈다.
10월 미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은 국제 유가(브렌트유 기준)의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9월 대비 7만9000배럴 증가한 609만배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 전망 역시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Harvey)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정제시설들이 일부 가동을 재개하고 있으나, 수입항 운영 재개로 원유 수입이 증가하면서 이번 주 미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다만 브렌트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 수 증가는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12일 기준 ICE 브렌트유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 및 옵션 순매수 포지션 수는 1만6962 계약 증가한 43만699건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19% 상승한 92.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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