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코스피가 프로그램 매물로 하락 반전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증시가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개인 매도에 약세로 출발했다. 19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는 한 때 프로그램 매물 확대로 1920선까지 밀렸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인채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902억원,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35억원과 44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주요 투자주체들은 매수세를 보였으나 프로그램 매매는 105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장비, 섬유의복, 증권, 철강금속 등의 분야에서 하락률이 컸다. 약세장 속에서도 의료정밀과 건설업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 현대차, SK에너지,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했으며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KB금융, LG 등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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