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은에 따르면 산은은 현재 RBS우즈 측과 인수가격을 놓고 막판 협상 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양해각서(MOU) 및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영국계 대형 은행인 RBS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손실을 입으며 국유화된 뒤 해외 법인 매각에 나섰다.
이번 RBS우즈 인수는 산은의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인수에 성공할 경우 최초의 해외법인 인수가 된다.
앞서 산은은 올해 초 태국 시암시티은행 인수를 추진했지만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최종 검토 단계에서 포기했다.
산은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며 "RBS우즈는 소매금융 뿐 아니라 외환 등에서 장점이 있다. (RBS우즈 인수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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