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투형 야전부대' 양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신병 교육이 5주에서 8주로 늘어난 가운데 신묘년 새해 첫 신병 입영이 이루어졌다.
육군은 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새해 첫 신병 800여명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신병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영한 신병들은 8주간 교육훈련을 받은 뒤 전원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육군훈련소는 올해 '신병교육훈련 체계'를 강화해 훈련 강도를 대폭 높였다. 또한 정신교육을 30시간으로 확대하면서 '대적관 결의대회'를 추가하고 안보관 평가시간을 늘렸다.
이뿐만 아니라 수류탄, 화생방, 각개전투 등 핵심과제는 70%이상, 체력검정 3급 이상 등 측정이 가능한 교육 목표도 설정했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지난해 12월30일 육군지휘관회의를 주관하면서 "신병교육 16개 과제 중에서 야전에서 꼭 필요한 과목은 조교수준으로 달성해야 한다"면서 "훈련내용별 자격화 개념을 적용한 목표에 맞춰 전투기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훈련병 입소와 함께 새해 첫 신병훈련도 시작됐다. 훈련병들은 새해 벽두부터 강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유격훈련과 각개전투, 사격술 예비훈련 등의 훈련을 강도 높게 소화했다.
정예 병사 육성의 산실로 지금까지 715만여명의 장병을 배출해 온 육군훈련소는 올해도 12만여명에 대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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