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일(현지시간) 전날보다 8.78포인트(0.07%) 상승한 1만2066.8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2.11포인트(0.16%) 오른 1308.44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10.66포인트(0.39%) 상승한 2748.07로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제조업이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관할 지역의 최근 경기동향을 종합한 경제동향종합보고서다.
미국의 경기도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를 제외한 11개 지역은행은 경기가 '완만한' 속도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지역은행은 '그다지 강하지 않은 속도'라고 표현했다.
미국 민간부문 일자리도 예상치 이상으로 늘어났다. 고용조사업체 ADP는 2월 민간부문 고용이 21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9만~21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서비스생산 부문의 고용은 20만2000명, 제조업 등 물품 생산 부문은 1만5000명 증가했다.
JP 모건이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반도체주와 반도체 장비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 날도 유가는 급등해 서부산 텍사스유가(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으나 에너지주의 강세는 제한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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