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내연녀 공천' 의혹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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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 "'내연녀 공천' 의혹 사실 아냐”
  • 오정환 기자
  • 승인 2018.03.0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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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김영미 공주시 의원의 공천과정이 부적절했다는 오 씨의 주장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이는 명백한 정치적 흑색선전”이라며 즉각 반박했다.7일 박 예비후보 캠프의 맹창호 대변인은 “내연녀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맹 대변인은 “부적절한 방법으로 내연녀를 공천했다는 내용은 지난 총선 당시 상대측 진영에서 악의적으로 나온 것으로 사실이었다면 그때 이미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라면서 오 씨의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이어 맹 대변인은 “충청도는 여성의 정계진출이 어려운 지역임을 고려해야 한다”라면서 “자격이 없다고 하는데 김 의원은 이전부터 공주 여성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당시, 충청도 내 대부분 지역에서 여성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했다”고 설명했다.오 씨의 주장에 대해 박 예비후보 캠프는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또한 내연녀 의혹으로 지목된 김영미 공주시 의원도 허위사실에 대해 단호한 조취를 취하고 나섰다.7일 김영미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6일 오영환씨가 박수현 예비후보와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지난 6일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박 예비후보가 내연녀를 시의원에 공천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맞대응 한 것.
박 예비후보에 대해 비방을 담은 글을 최초 유포한 오영환 공주시 더불어민주당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혹을 제기했었다.2014년 지방선거에서 내연녀를 공주시 의원으로 공천했으며 2015년 당 의원총회에서 처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게 핵심이다. 박 예비후보가 부정 공천을 저질렀다는 의혹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며 일파만파로 커졌다.공주시 김영미 의원은 7일 오후 4시경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오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명예훼손)로 고소했다.김 의원은 “이 같은 허위 사실을 SNS를 통해 재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박 예비후보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오 씨는 또 다른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지자임이 알려졌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오 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양승조 의원님은 늘 외유내강의 사람냄새 나는 정치를 보여주신 제가 본 정치인 중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충남지사 출마가 확정된다면 미력하지만 보탬이 되고 싶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이 같은 상황으로 오 씨가 제기한 “내연녀를 부적절하게 시의원으로 공천했다”는 유포와 관련,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트위터에 글을 올린 배모씨는 “한겨울에도 여름 양복 입고 다니셔서 조국수석님이 울컥했다는 박수현 후보님.. 이런 분에게 내연녀 드립이 가당키나 하냐! 지지 여부를 떠나서 친구 때문에 상심이 크실 분께 다들 너무들 한다.”고 했다.또 다른 대한민국 민주주의 씨는 “힘드시겠지만 충남 도민의 질적인 삶을 위하여 힘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어떠한 상황이 앞을 가로 막는다 할지라도 충남도민을 책임지기로 한… ”이라며 박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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