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지난해 속초항에 12항차 크루즈 취항에 이어 11일 11만톤급 코스타세레나호의 입항에 따른 관광객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10일 부산에서 2,380명의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11일 속초에서 640명의 승객을 추가로 태워 총 3,020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 일본 무로란․하코타테를 거쳐 부산항에 17일에 도착한다.
시는 크루즈선을 환영하기 위해 강원도와 공조하여 환영행사를 준비하여 환영의 뜻을 전하는 취항축하 감사패 및 꽃다발을 증정하고 시립풍물단의 공연 및 초청가수공연,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된다.
크루즈선이 접안하는 속초항 관광선부두는 동해안 다른 항만에 비해 도심지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 도보관광이 가능하고, 먹거리가 풍부한 속초관광수산시장이 근접해 있어 짧은 시간 체류하는 크루즈관광객들에겐 안성맞춤의 기항지이다.
이에 따라, 시는 크루즈관광객이 불편 없이 속초관광을 즐기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정비는 기본으로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엑스포 유원지를 오가는 셔틀버스 운영, 국제크루즈터미널 내 임시 택시 승강장 운영, 승하차장 안내요원 배치, 관광안내소 운영 등의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금번 11만톤급 대형크루즈 입항을 계기로 속초항이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객 유치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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