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이상과 현실의 ‘온도차’…희망급여액 월 223만4000원
상태바
취준생, 이상과 현실의 ‘온도차’…희망급여액 월 223만4000원
  • 이한재 기자
  • 승인 2018.06.18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준생 “희망액보다 평균 25만원 낮을 것”
예상 월급여가 가장 낮았던 그룹은 중소기업 목표 취준생으로 179만4000원에 불과했다. 사진=잡코리아·알파몬 제공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취준생들이 받고 싶은 첫 월급의 희망액수와 실제로 받을 것이라 예상하는 첫 월급은 25만원 가까이 차이 났다.
 

18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취준생 1474명을 대상으로 희망급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취준생들의 월 희망급여액은 평균 223만4000원이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희망급여가 평균 240만7000원, 여성 208만1000원보다 평균 32만6000원 더 높았다. 
 
학력이 낮을수록 희망급여액도 낮아졌다. 고졸 취준생의 월 희망급여액은 평균206만2000원이었고 2.3년제 대졸 206만8000원, 4년제 대졸 238만3000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유형에 따라서도 희망하는 월 급여액이 달랐다. 특히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 그룹의 희망급여는 평균 200만8000원으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낮은 금액을 기록했다. 

공기업 목표 취준생은 평균 229만1000원, 외국계기업은 평균 230만5000원으로 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목표 취준생 그룹의 경우 월 평균 250만6000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취업 목표 그룹간 희망 월급여 격차는 약 50만원에 달했다.
 
반면, 취준생들이 취업에 성공한 후 실제로 자신이 받게 될 거라 예상하는 급여액은 차이가 있었다. ‘실제로 취업 시 받게 될 거라고 예상하는 월 급여액’을 물은 결과 희망 급여액보다 25만2000원이 낮은 198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예상 월급여는 대학원졸업자 242만4000원, 대기업 목표 취준생 224만원, 남성 212만9000원의 순으로 높았다. 

예상 월급여가 가장 낮았던 그룹은 중소기업 목표 취준생으로 179만4000원에 불과했으며, 고졸자(180만4000원), 2·3년제 대졸자(184만7000원), 여성(185만1000원) 등도 예상하는 월 급여 평균액이 19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