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4차 산업혁명 벤처투자협의회’를 발족해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혁신업종에 대한 효과적 분석과 투자활성화 정책기능에 힘쓴다.
20일 협회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4차 산업혁명 벤처투자협의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벤처캐피탈 업계의 적극적 대응 및 투자활성화 측면에서 투자심사역 중심의 전문 협의체로 구성됐다.
초대임원은 송은강 위원장(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이강수 부위원장(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이 추대됐다. 운영위원은 강석흔 본엔젤스파트너스 대표, 김일환 스톤브릿지캐피탈 대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위원장을 비롯한 업계 투자심사역 약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송은강 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블록체인과 벤처캐피탈’이란 주제로 전종환 더루프 이사의 발표 등이 진행됐다.
협의회는 이번 공식출범을 계기로 매월 1회 정기적인 교류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며, 차후 투자유망 분야 및 투자전문성 등을 고려하여 투자심사역 중심으로 참여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향후 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술 및 투자트렌드를 투자시장에 접목시키는 역할과 혁신적 벤처투자를 위한 아젠다 제시, 정책개발, 규제개선 등 투자와 관련된 현안과제를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송은강 위원장은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벤처캐피탈 특성상 투자분야나 업종 등에 대한 시장 기준 정립·제시 필요성이 제고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투자에 대한 애로사항이 수렴되고 정책이 반영될 수 있는 대정부 협의 창구 역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의 글로벌 트렌드를 벤처투자와 연계해 ‘투자활성화 – 투자성과 제고 – 경제활력 기여’로 이어지는 벤처투자 역동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