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1부터 서울 시내 카드택시에 GPS가 설치됨에 따라 기존에 브랜드콜택시에서만 제공하던 안심귀가서비스를 카드택시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31일 밝혔다.
안심귀가서비스는 기존에 브랜드콜택시 콜 요청 시에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서울시가 일반 카드택시 카드단말기에 GPS를 추가 장착함에 따라 카드 선승인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카드택시가 제공하는 안심귀가서비스는 GPS를 통해 승객의 승하차 및 이동경로 정보를 승객이 지정한 보호자에게 전달돼 기존에 승하차 정보만 제공하던 브랜드콜택시보다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며, 늦은 밤 택시를 타기 불안했던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카드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올해 법인택시부터 우선 실시한 다음 내년에 개인택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법인택시 1만5천여대에 GPS 장착이 완료되었으며,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시내 법인택시 전체(2만2,831대)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심귀가서비스 카드택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8월 중순부터 기존 택시 상단에 부착되어 있던 주황색 삼각형 카드택시 캡에 노란색 글씨의 ‘GPS안심’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식별 스티커를 부착한다.
‘카드택시 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지정된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이용신청과 위치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동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택시 탑승 정보를 전송받게끔 등록된 보호자는 승객이 택시에 탑승해 카드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한 이후부터 인터넷(), 모바일앱 등을 통해 이동경로를 확인 할 수 있으며, 휴대폰으로 승하차 정보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 보호자도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에 가입되어 있어야 위치확인이 가능하며 모바일앱 서비스는 현재 안드로이드폰에 우선 적용되나 추후 다양한 OS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김명용 택시물류과장은 “이번 카드택시 안심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 택시타기가 불안했던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더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해 언제든지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서울택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