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 강화
상태바
금감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 강화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1.08.15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복잡·지능화 되는 주가조작, 공시 전후 이상매매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감독당국이 발벗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6일부터 '신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증권범죄 매매기법이 다양화되고 부정거래 등 이용수단도 지능화 되고 있어 고성능 하드웨어 도입과 혐의계좌 추출 및 매매분석 기능 고도화 등 데이터 처리와 분석기능을 전면 업그레이드해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최근 인터넷 카페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루머 유포 등 신종 불공정 행위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뉴스, 풍문 등에 대한 검색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시스템의 자료분석기능 및 매매차트를 통해 인위적인 주가조작 관여도, 공시전후 이상매매 동향에 대한 분석을 강화키로 했다.

또 전용서버를 별도로 도입하는가 하면 혐의자의 인적사항과 주문정보, 매매패턴 등 혐의 연계성을 시스템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등 연계성 분석 기능도 고도화했다.

차종엽 금감원 자본시장조사팀장은 "2003년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을 구축해 조사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나 최근의 증권범죄는 매매기법이 보다 다양화, 지능화 되고 있다"며 "이번 신 불공정거래 시스템 가동으로 지능적인 증권범죄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