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통계청장 경질인사...소득주도성장 위한 통계조작 안돼"
상태바
김관영 "통계청장 경질인사...소득주도성장 위한 통계조작 안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08.27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25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_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7일 청와대가 전날 단행한 차관급 인사에 통계청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통계에 손대는 어떤 시도라도 있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으리라는 점을 강력히 경고한다" 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어제 차관급 인사가 일부 있었다. 눈여겨볼 만한 인사가 통계청"이라며 "소득 통계지표에 대한 책임을 짓는 경질인사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이번 인사와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는 다르다고 한 말이 사실이길 바란다"며 "나라 사정을 보여주는 통계에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개입될 수도 없고, 개입돼 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계를 왜곡하는 것은 여론조작과 같은 심각한 조작행위"라며 "혹여라도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통계에 손대는 어떤 시도라도 있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으리라는 점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앞서 청와대는 "통계청 인사와 가계동향조사 표본 선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소득분배가 최악으로 나오는 등 소득주도성장에 치명적인 통계가 이어지자 이에 대한 책임으로 통계청 인사가 단행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