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로 하루만에 반등 9.8P 상승...1764.58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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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로 하루만에 반등 9.8P 상승...1764.58 마감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8.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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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 힘 입어 상승 출발한 후 장 중 18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1754.78)보다 9.80포인트(0.56%) 오른 1764.58로 마감했다.

미 증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번 주 26일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FRB) 연례 심포지엄에서 '3차 양적완화'와 관련된 발언을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또 안전자산인 금, 국채 등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 호전에 대한 징후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이날 기관이 1635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1억원 467억원 매도하며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프로그램매매는 2328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33%, 전기전자가 2.20%씩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했고 제조업(1.20%), 비금속광물(0.67%), 은행(0.6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이 2.10% 떨어지고 건설업도 1.77% 내리며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통업(-1.42%), 음식료품(-0.74%)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가 4.43% 오르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중공업(3.29%), 기아차(1.88%)도 상승했다. S-Oil(2.83%), LG화학(1.76%), SK이노베이션(1.37%) 등 정유화학주와 하이닉스(6.46%)도 올랐다.

경쟁사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2.40%)와 LG전자(1.27%)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이 3.31% 내리며 닷새째 하락했고 호남석유도 3.10% 하락했다. 신한지주(-1.40%), 삼성생명(-1.29%) 등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동부건설(-14.99%)은 시장의 우려 속에서 하한가까지 밀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74.29)보다 2.79포인트(0.59%) 내린 471.50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2.20)보다 4.20원 오른 1086.4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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