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제2노조 갈등 일단락...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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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제2노조 갈등 일단락...파업 철회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1.09.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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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금호고속과 제 2노조간 빚어진 갈등이 일단락됐다.

2일 금호고속 노사에 따르면 그동안 마찰을 빚었던 사측과 제2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수산업노조 버스본부 금호고속지회(민노총 금호고속지회)는 이날 오후 노사 대표 회의에서 일부 쟁점사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따라 금호고속 지회는 지난 7월 9일부터 돌입한 파업을 이날 철회하고 5일부터 업무에 복귀키로 했다.

이날 양측은 합의서에서 사측은 제 2노조를 인정하고 정당하고 적법한 조합활동을 보장하며 조합원 사무실을 제공하는 한편 조합비 급여 일괄공제는 9월 임금 지급일로부터 시행키로 했다.

조합측은 조합비를 낼 대상자로 350여 명을, 사측은 120여 명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양측은 또 지난 2010년 7월 이후 조합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고소고발, 진정, 민형사상의 소송 등 법적분쟁 상황과 조합원 징계 등은 조속한 시기에 협의해 처리토록 합의했다

특히 금호터미널에서 별도로 진행 중인 민사집행에 대해 사측인 금호산업이 보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사측은 단체협약이 체결되기 전 조합사무실을 사업장이 아닌 광주터미널 인근에 제공키로 했으며 임단협 등 교섭재개는 법원의 판결에 따르고 일정, 방법 등은 별도로 협의키로 했다.

금호고속 제 2노조는 지난 7월 1월 복수노조 도입에 따라 정식 노조로 인정된 뒤 조합사무실, 징계자, 해고자 문제 등의 해결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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