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다섯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4.9원 내린 1933.9원으로 집계됐다.
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7.1원 떨어진 1742.5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ℓ당 106.7원, 경유는 ℓ당 116.6원으로 조사됐다.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서울이 ℓ당 가장 높은 2014.9원, 광주가 가장 낮은 1908.2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기준으로는 서울(1832.9원)과 광주(1716.3원)이 나란히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서울에 이어 인천(1941.1원), 경기(1940.8원), 대전(1940.7원) 순으로 높았고, 광주에 이어 전북(1918.0원), 전남(1919.2원), 울산(1920.4원)순으로 낮았다.
상표별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보통휘발유의 경우 SK에너지가 1946.52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어 GS칼텍스 1938.19원, 현대오일뱅크 1922.76원, 에쓰오일 1922.01원, 농협 1910.20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906.92원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1758.27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 1747.59원, 에쓰오일 1729.07원, 현대오일뱅크 1728.44원, 농협 1717.58원, 무폴(자가상표) 주유소 1706.84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주(8월 넷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상승했고, 경유는 하락했다.
휘발유는 ℓ당 5.3원 오른 897.2원을 기록하며 3주만에 상승반전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3.9원 내린 939.7원을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각 사별 공급가격은 휘발유·자동차용 경유는 에쓰오일 가격이 가장 높고, 모든 제품에서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각 사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 15.9원, 자동차용 경유 12.8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 열대성 폭풍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도 이러한 추세가 반영되는 내주 이후부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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