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품위유지비 평균 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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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품위유지비 평균 22만원
  • 홍세기 기자
  • 승인 2007.11.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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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친목 유지’ vs 女 ‘옷 사느라’

[매일일보닷컴] 직장인들은 자신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한달 평균 22만원 정도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직장인 1,133명을 대상으로 ‘품위유지비 소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 달에 ‘10~20만원 미만’을 소비한다는 응답이 2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10만원 미만’(19.8%), ‘20~30만원 미만’(18.6%), ‘5만원 미만’(12.7%), ‘30~40만원 미만’(12.5%) 등의 순으로, 한달 평균 22만원 정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미혼 직장인은 평균 23만원, 기혼 직장인은 평균 2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품위유지비 지출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의류 구입’(54.5%)이 1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친목 유지(각종 회비 포함)’(51.5%), ‘외식’(28.5%), ‘문화생활(연극, 영화, 공연 등)’(28%), ‘화장품 구입(피부 관리 등)’(22.8%)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친목 유지(각종 회비 포함)’(21.5%), 여성은 ‘의류 구입’(20.5%)에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어 차이를 보였다.

자신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소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73.1%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자기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71.5%)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며, 그밖에 ‘보다 나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어서’(18.4%),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에’(8.6%)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한 응답자(305명)는 그 이유로 ‘낭비인 것 같아서’(32.8%), ‘사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27.5%), ‘더 중요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24.3%), ‘품위유지를 하지 않아도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어서’(8.5%) 등을 꼽았다.

한편, 품위유지비를 지나치게 많이 지출하는 사람을 보면 ‘걱정스럽다’(30%)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별 생각 없다’(24.8%), ‘한심하다’(19.5%), ‘부럽다’(14.2%), ‘멀리하고 싶다’(4.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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