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상사·동료 눈치 여파…과·차장급, 7.9%만 모두 사용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새해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장인 5명 중 4명은 아직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연차사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3%가 모두 사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다는 응답자(20.7%) 중 가장 많은 직급은 ‘주임·대리급(27.2%)’이었다. 반면, ‘과·차장급’은 7.9%에 불과했다.연차휴가를 다 못 쓴 직장인들은 평균 5.7개의 연차가 남아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주임·대리급’이 6.2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원급(5.8개)’, ‘과·차장급(4.7개)’ 순이었다.이들이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상사·동료 눈치(복수응답·55.8%)’이 1위를 차지했다. ‘일이 너무 많아서(41.7%)’, ‘특별한 일이 없어서(22.7%)’, ‘연말에 한 번에 소진하기 위해(12%)’ 등이 뒤를 이었다.남은 기간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할 것(33.9%)’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모두 사용할 것(28.9%)’이, ‘대부분 사용할 것(18.6%)’, ‘전혀 사용하지 못할 것(16.5%)’ 순으로 이어졌다.한편,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에 대해 별도의 보상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응답자 59.5%는 ‘별도 보상 없이 소멸’한다고 응답했다. ‘현금으로 보상(30.2%)’, ‘보상휴가 지급(7%)’ 등의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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